A형 독감 증상 잠복기 격리 검사 치료 총 정리 – 코로나와 독감 차이



겨울철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보다 100배 이상 늘어난 숫자라고 하는데, 독감이라고 하면 A형 독감(인플루엔자 A)을 주로 말합니다. A형 독감 증상 잠복기 격리 검사 치료 등 독감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고 코로나와 독감을 모두 앓아 본 경험담을 통해 코로나와 독감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A형 독감 증상 썸네일



A형 독감 증상


독감은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A형, B형, C형으로 나뉩니다. 사람에게는 주로 A형과 B형이 나타나고, 그중 A형이 90% 이상 흔하고 증상이 독하기 때문에 독감이라고 하면 주로 A형 독감을 말합니다.

<A형 독감 증상>

증상은 주로 고열, 기침과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 두통, 콧물, 근육통과 피로감 등인데 이러한 증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이 아픈 것 같다 싶었는데 곧 인후통이 심하게 와서 침도 못 삼킨다든지, 열이 나는 것 같다 싶었는데 곧 고열과 근육통이 오는 것처럼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고열은 독감의 가장 큰 특징으로 고열과 함께 다른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단 키트를 통해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과 인후통 또한 흔한 증상 중 하나로 기침과 가래는 열이 없어지고 난 후에도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는 증상입니다. 

어린이는 구토나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잠복기와 격리 기간


잠복기는 1~4일(18~72시간) 정도인데 감염자의 비말을 통해 전염됩니다. 전염은 잠복기부터 가능하며 5~7일 지속됩니다.

코로나가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며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늘어나 코로나 기간에 크게 줄었던 독감이 다시 크게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낮고 기관지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며, 실내 생활이 늘어난 반면, 환기 등이 어려워지다 보니 더욱 심한 양상을 보입니다.

코로나보다는 전염성이 떨어지나 감염자와 밀접 접촉을 하게 되면 전염되기가 쉬우므로 감염자는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학교 등 많은 시간 공동생활을 하는 곳은 전염이 잘 되는데 우리나라 감염자 중 10대가 거의 40%를 차지하는 통계가 이를 증명합니다.

질병 관리청은 독감을 4급 법정 감염병으로 구분하고 의무는 아니나 5일간의 격리 기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독감으로 인한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진단명과 격리 기간이 포함된 병원 서류 등을 학교 결석 양식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자세한 것은 학교에 문의하시기를 바랍니다.)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이 나지 않은 지 24시간 이상 지나면 등교나 출근을 할 수 있습니다.


독감 환자 연령대 표



검사 & 치료


📌 검사

검사는 병원에서 독감 진단 키트로 검사하면 되는데 검사료는 30,000원입니다.

코와 입을 면봉으로 문질러 시약에 섞고 CBA가 표시된 진단 키트에 그것을 떨어뜨려서 선이 나타나는지 관찰합니다. C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되었다는 표시이므로 이것은 꼭 나타나야 되는 선입니다. A나 B에 나타나는 선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선이 옅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치료

진단이 되면 타미플루(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게 되는데,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안에 먹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5일간 끊지 않고 복용해야 합니다. (약값은 다른 감기약을 포함해서 만원 정도 됩니다.)

좀 더 빠른 치료를 위해 수액으로 페라미플루를 맞는 방법이 있으며 비용은 많이 높은 편이라 8~15만 원 정도 하며 다른 영양제 등과 함께 맞으면 비용이 더 올라갑니다. (의료보험 비급여)





코로나와 독감 차이


코로나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하여서 진단 키트로 검사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나 코로나는 기관지 깊은 기침과 냄새와 맛을 잘 못 느끼는 특징이 있고, 독감은 고열과 마른기침과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두 달 사이에 코로나와 독감을 다 경험한 주부 L 씨의 경험담>

코로나 기간에는 마스크를 잘 써서인지 남들 다 걸리는 코로나에 한 번을 안 걸렸습니다. 좋으면서도 ‘내가 인간성이 안 좋은가?’ 하는 생각이 들고 좀 서운할 정도였는데 마스크를 벗고 생활 하던 23년도 11월 어느 날, 드디어 코로나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증상은 감기처럼 콧물이 나고 목이 아팠는데 열이 좀 났습니다. 그리고 기침이 안쪽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거 코로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해 보니 양성이 나와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아서 먹었습니다.

가족에게 전염될까 무서워서 격리하고, 마스크를 24시간 쓰고 있었습니다. 몸이 많이 아픈 것은 아니었으나, 냄새가 잘 안 나고 특히 맛이 어딘가 빠진 듯이 다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입맛이 없어도 약을 먹기 위해 밥을 먹었습니다.

며칠 지나니 증상이 많이 좋아졌고 1주일 정도 후부터는 냄새와 맛도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가래는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나서 감기에 걸리신 분과 점심을 먹고 온 다음 날 아침에 갑자기 목이 칼칼하고 쉬어서 감기가 옮았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좀 있으니 짙은 가래가 올라오고 열이 나는 것이 수상하여 병원에 갔습니다.

독감 검사를 하고 타미플루를 처방받아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먹어도 목은 더욱 아파지고 가래도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약을 먹은 지 3일 정도 지나니 기침이 덜 나오고 열이 내려가니 몸이 좀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다 먹은 후에도 가래가 계속되고 목소리가 회복되지 않았고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목이 갑갑하고 가래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며


요즘 독감이 코로나 보다 힘들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중요한 데 특히 노약자는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유행할 것을 예측하여 미리 3가( A형 두 가지, B형 한 가지)나 4가 백신(A형 두 가지, B형 두 가지)을 생산합니다.

몇 가지 종류를 예측한 것이기 때문에 예방 주사를 맞아도 다른 종류일 경우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도 걸렸다’고 하는 얘기가 있는 것입니다.

예방 주사와 개인위생 관리, 면역력 등 건강 관리를 통해서 독감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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